Intro
안녕하세요.
오늘은 너무나도 유명한데 모르는 사람이 많은 대전시 봉명동에 위치한 유명돌구이에 대한 리뷰를 하겠습니다.
요즘 구글맵으로 평점과 리뷰 좋은 맛집을 찾아다니는 취미가 생겼는데 엊그제 알게 되어 바로 다녀왔어요. 평점 4.2/5.0로 호평도 많았았어요. 이곳의 유명세는 예전부터 있었나 봐요. 후기가 굉장히 많았고 방문해보니 평일 저녁 8시가 넘었는데도 테이블, 좌석 거의 모두 만석이였어요.
무엇이 유명한지, 왜 유명한지 한번 리뷰해보겠습니다.
위치 및 링크
유명돌구이 영업시간: 매일 9:00~23:00 (월요일 휴무, 일요일 둘째 주 넷째 주 휴무)
유성온천역 4번 출구로 나와 2~3블록 더 가면 위치해 있습니다. 유성 자이 아파트 근처입니다. 주변에 식당이 몰려있는데 골목에 주차하셔야 합니다.
사진 및 리뷰
입구에 들어가면 구수한 삼겹살 냄새가 확 올라와요. 옷에 냄새 베이기 싫어하시는 분은 참고 바랍니다. 시설은 꽤 오래된 것 같아요. 홀에 테이블석이 있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좌식으로 테이블이 쫙 있습니다. 더 안쪽에 또 하나의 룸이 있어 단체석을 받고 있는데 회식 장소로도 괜찮을 것 같아요.
메뉴는 위와 같습니다. 테이블 8/10 정도는 주물럭을 먹고 있었어요. 알고 보니 이 곳의 시그니처는 주물럭이었나 봐요. 나중에 한번 도전 갑니다. 사이드 메뉴 없이 참 기본에 충실하죠.
기본 반찬이 세팅되었습니다. 파무침, 겉절이, 동치미, 무생채, 콩나물, 쌈, 마늘, 양념장, 기름장, 미역. 반찬 역시 기본에 충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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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삼겹살 - 14,000원 (1人 200g) - 3인분
생삼겹살 나왔습니다. 위 사진의 비주얼 보고 반해서 찾아간 거예요. 선분홍빛 꽃이 활짝 만개한 것 같지 않나요? 지방과 적절하게 이루어져 꽤나 두툼했어요. 국내산 생산겹살 클래스입니다.
오와 열을 맞춰 달궈진 돌판 위에 올립니다. 그릇에 담겨있던 삼겹살의 예쁨을 유지해주고 싶었어요. 일정한 크기로 정말 잘 썰어 주셨네요. 같이 방문한 일행은 삼겹살은 가위로 잘라먹어야 제맛이라 하지만 저는 손 많이 가지 않고 오히려 이게 더 편했어요. 돼지기름 빠지기 전에 마음이 급해 콩나물과 김치를 함께 올려줬어요.
지글지글, 노릿노릿. 요즘 두껍게 마블링한 삼겹살이 많이 파는데 이곳은 어릴 때나 놀러 갈 때 가져가는 추억의 삼겹살 맛입니다. 사진으로 생생함을 전달할 수 없어 아쉬워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정말 먹음직스럽지 않나요. 저는 원래 고기 불판에서 올라오는 돼지 냄새를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눈과 코가 동시에 행복해졌어요. 고기 본연의 맛을 느껴보기 위해 처음에는 쌈 없이 고기 맛만 봤어요. 그런데 음. 기대했던 맛과는 달리 조금 질기면서 쫀득거렸어요. 요새 하도 부드러운 삼겹살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질퍽거리는 맛이 느껴졌어요. 그래도 질긴 삼겹살만의 매력으로 만족했어요.
상추, 깻잎, 마늘, 파절이, 삼겹살, 초장으로 쌈을 싸 봤습니다. 한 폭의 그림 같지 않나요?
구운 김치와 삼겹살의 조합입니다.
비빔밥 - 1人 2,000원 - 3인분
삼겹살의 마무리는 볶음밥이죠. 이모님께서 싱겁게 비벼주셔서 고추장을 조금 더 넣어줬어요. 맛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까요. 특징을 말씀드리면 눅눅한 게 솥밥처럼 느껴졌어요. 함께 나오는 된장찌개가 정말 맛있었는데 아쉽게 촬영하지 못해 패스합니다. 오늘 주문한 메뉴에는 달달함이 없어 살짝 심심했는데 된장찌개가 잘 마무리해줬어요.
Outro
구수하며 맛있고 배부르게(양 많습니다) 잘 먹고 왔어요. 그런데 사진의 비쥬얼이 너무 뛰어나 기대가 너무 컸던 나머지 기대에는 못 미쳤어요. 그냥 반주하기 딱 좋은 곳인 것 같아요. 아저씨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일명 아재 맛집. 하나 아쉬운 점은 위생상태가 깔끔하진 않네요. 소주잔 밑에 고깃기름이 있어 물로 세척하고 먹었어요. 주물럭에 대한 평이 굉장히 좋고 드시는 분들도 많던데 나중에 재방문하여 주물럭에 대한 리뷰도 추가로 올리겠습니다.
그럼 이만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 유명돌구이 생삼겹살에 대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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