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안녕하세요.
저는 떡볶이를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떡볶이 덕후입니다. 원래는 주로 길거리 쌀떡볶이를 먹지만 요즘따라 주위에서 엽떡이 그렇게 맛있다 하는 지인이 부쩍 늘어 시켜봤습니다. 엽떡이 막 처음 나오던 시절 15년도쯤 먹다가 이 매운걸 왜 사서 먹지 하는 생각에 그 뒤로 손절했는데 그동안 저의 입맛이 얼마나 변해서 맛있게 느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도전했습니다.
동대문 엽기떡볶이 오리지널 맛은 과연 어떤 맛인지, 얼마나 매운지 리뷰하겠습니다.
주문매장 및 메뉴소개
동대문 엽기떡볶이에는 떡볶이 외에 닭발도 팔아요. 오늘은 떡볶이 위주로 포스팅을 해볼게요. 엽기떡볶이(떡만)(오뎅만)(반반씩)을 고를수 있습니다.
맵기 정도는 착한맛<엽떡초보맛<덜매운맛<오리지널<매운맛 단계로 갑니다.
오늘 주문한 메뉴는 엽기떡볶이(반반씩)-오리지널맛 입니다.
주로 주먹김밥을 많이 시켜 먹던데 오늘은 싹 빼버렸어요. 위의 메뉴들이 있다 정도만 참고 바랍니다.
떡볶이는 사이드가 다 하죠. 치즈, 계란, 메추리알, 순대, 각종 튀김 등이 있습니다. 친구 말에 의하면 중국 당면 사리를 넣으면 그렇게나 맛있다네요. 저는 오늘 치즈만 추가해 주문했습니다.
30분쯤 지나 도착했어요. 봉지 안에서 뜨거운 향이 올라옵니다.
말로만 설명드리기 힘드니 뚜껑 개봉박두부터 영상으로 함께 보시죠. 뚜껑을 열자마자 매운 향이 확~올라옵니다. 치즈를 조금만 익혀 보내주시네요. 센스 굿. 어차피 먹으면서 익으니깐 아주 좋은 상태로 왔어요. 참 엽기떡볶이에는 기본으로 비엔나소시지가 들어가요. 소세 지향도 같이 올라와요. 원하지 않으시다면 미리 주문하면서 말씀드리면 됩니다. 치즈가 쫙 늘어나는 게 정말 먹음직스럽네요.
쿨피스, 단무지와 함께 왔어요. 양념이 빨간 게 보기보다 더 매웠어요. 평소에 불닭볶음면 정도는 눈 감고 뚝딱 먹을 수 있어요. 매운걸 꽤 잘 먹는다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동대문 엽기 떡볶이 오리지널 맛은 많이 매웠어요. 쿨피스와 같이 먹지 않으면 못 먹을 정도로. 주먹밥이 있었으면 더 좋았겠다 싶었어요.
떡은 밀가루떡으로 작은 크기에 한 입에 쏙 들어가 삼켜질 정도로 부드러웠어요. 소시지는 다음부터 빼고 시킬 예정입니다. 어묵은 그냥 어묵 맛. 계속 매운데 쿨피스로 입을 헹구며 계속 먹게 됐어요. 건강한 맛과는 반대로 자극적이면서 중독성이 강했어요. 매운데 맛있게 매운맛? 천천히 식혀가며 반 정도 먹고 남은 건 내일 먹기 위해 다시 포장했어요.
Outro
일단 너무 매워서 맛이 덜 느껴진 느낌이에요. 다음에는 덜 매운맛으로 먹어보고 맛을 더 제대로 느껴봐야겠어요.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