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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맛집 (Tasty resturant)

진한 국물과 탱탱한 면빨이 일품 : 콩짬뽕

by 꿀팁 뉴스 2020. 4. 2.
Intro

 안녕하세요.

 제가 오늘 소개해드릴 음식점은 (침 꼴깍) 대전 광역시 유성구 구암동에 위치한, 전국에서 가장 맛있는 짬뽕 Top3 안에 들만한 "권영철 콩짬뽕" 입니다.

 

 대전에는 칼국수집 못지 않게 짬뽕 맛집도 꽤나 많이 있습니다. 칼짬뽕, 동해원, 교동짬뽕 등. 하지만 숱한 많은 짬뽕집 중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콩짬뽕, 이 가게를 포스팅 하기 위해 여태 티스토리 블로그를 만들었고, 여태까지 글을 써왔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만 알기에는 너무나도 아쉬운 대전의 명물, 자랑, 자부심, 모든 분들이 드시고 행복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콩짬뽕에 대한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31년 대전 토박이로써 가장 맛있게 먹은 짬뽕 입니다. 드시고 맛없으면 댓글 다시면 환불해 드릴게요!

 

 
주소

 

 

 

원래는 관평동, 지족동 등에도 체인점이 있었지만 사라지고 현재는 구암동에 본점만 남아있습니다.

가게 내부 및 메뉴

 

 

 

 

 

 

평일 저녁시간 7:50 가게 내부 모습입니다. 원래 식사 한창일 시간에는 만석은 기본 웨이팅도 해야해요. 코로나의 여파+늦은 저녁시간의 영향으로 가게에 손님이 없습니다. 점심, 저녁 피크 시간에는 피해 가시길 추천 드립니다.

 

 

 메뉴를 살펴보죠. 저는 위 가게 수십번 넘게 방문하여 모든 메뉴를 다 먹어봤는데, 정말 다 맛있어요. (절대로 가게의 지인도 아니고 연관 없는 사람입니다.) 메뉴만 봐도 설레 말이 안나와 글을 못쓰겠으니 잠시 쉬다 올게요.

 

 

 저는 원래 콩을 굉장히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콩밥을 먹으면 콩을 다 골라 먹고 대체 이걸 왜 먹지? 하는 사람이라 처음에 콩짬뽕 이름을 듣고 반갑진 않았어요. 제가 위 가게를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는 콩을 이용해서 음식을 만들지만 콩맛이 하나도 나지 않고 구수하기 때문입니다. 콩면이란 콩을 갈아 넣어 반죽을 하여 저온 숙성시켜 면발이 부드럽고 쫄깃하며 씹는 식갑이 좋습니다. 콩짬뽕은 고기 육수를 쓰지 않고 콩물을 끓여 넣어 시원하고 담백하며 특히 다 먹고도 여느 중국집과 다르게 전혀 느끼함과 더부룩함이 없어요. 이 점이 가장 좋아요. 모든 재료는 국내산을 쓰고 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일반 중국집은 중국산 김치 마저도 주지 않는곳이 수두룩하지만 이곳은 국내산 열무김치를 줍니다. 단무지와 양파. 기본 반찬입니다.

 

 

 

오징어 짬뽕의 모습입니다. 오징어가 무슨 치즈에요? 너무나도 부드러워 해산물은 그닥 이시라는 분들도 한번 드시면 빠져드실거에요.

 

 

 오징어를 먹고 남은 일반 콩짬뽕의 모습입니다. 홍합과 야채와 돼지고기와 조개와 면빨의 최강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국물 농도 보이시죠? 담백하고 진하게 약간은 육개장틱 하기도한 맛입니다.

 

 

 홍합을 다 발라 건져내고 남은 면을 들어 올렸어요. 이 집의 가장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죠. 탱탱한 찰기를 갖고있어 면이 어쩜 이리 통통하지? 먹으면서 수십번 생각하며 쫀득하고 맛있게 삼킬 수 있어요. 얼마나 탱탱한지 다 먹을때까지 절대로 불지 않는 저력을 보여줍니다.

 

 

 다른날 찍은 면사진 추가 감상 할게요. 면빨 탱탱함 느껴지나요?

 

리얼하고 생생한 영상 보고 가시죠.

 

 

 콩짬뽕의 또 다른 백미, 게살볶음밥 나왔어요. 공깃밥을 따로 주문해 국물에 말아 먹어도 괜찮지만 저는 오늘 볶음밥을 택했어요. 원래는 없던 메뉴인데 생긴지 몇 개월 안됐어요. 기존의 자장밥은 맛이 그닥이라 이 곳에 볶음밥이 없던게 유일한 아쉬운점 이였는데 또 이렇게 생기다니, 정말 완벽해졌죠. 대게 향나는 액을 부으셨는지, 게 자체의 향이 강력한건지 센 불에 볶아진맛에 게살의 맛까지 더해져 맛이 그냥 끝내줘요. 당연히 곱빼기로 시켰어요. 어쩜 이리 색감도 고운지 새싹의 초록색, 계란의 노란색, 당근의 주황색, 게살의 빨간색, 그리고 밥색. 저는 삼시세끼 이걸로 먹을수도 있어요.

 

 

짜장을 부어 섞어 먹습니다.

 

 

짬뽕과 게살볶음밥(비비기 전)의 모습

 

 

 이것은 몇 개월 전 단체로 방문했던 모습입니다. 새우튀김과 돈까스도 너무나도 맛있는데 확대샷이 없어 추후에 찍게 되면 대체로 올리겠습니다. 이 곳은 튀김 맛집이기도 해요. 오동통하고 살이 꽉찬 새우가 블랙쉬림프타이거 처럼 그릇에 예쁘게 눕혀져 나옵니다. 돈까스도 튀김이 바삭하여 가끔 돈까스만 드시러 오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저 날 5명의 지인을 데려갔는데 모두의 극찬을 받고 나왔던 기억이 나네요.

 

 

 

 4000원에 8개 나오는 혜자로운 군만두 입니다.

Outro

 이상 권영철 콩짬뽕에 대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이 집의 다른 메뉴가 너무 맛있어서인지, 자장면과 탕수육은 먹어보긴 했으나 아주 깊은 영감은 받지 못했어요. 그래도 평상의 맛은 느껴지니 참고 바랍니다. 짬뽕을 드시고 나오시면 속이 니글거리는게 없는게 신기해요. 중국집 음식 대게 먹을때는 맛있지만 먹고나면 속이 더부룩 하잖아요. 콩짬뽕은 정말 맛있고 속 편하게 배부르게 잘 먹어 훌륭한 요리를 먹고 나왔다고 느끼실 수 있어요.

 

 어제 식사를 하고 하루가 지나 오늘 글을 쓰는건데 글을 쓰면서 또 먹고싶어져 저녁에 또 방문하려 합니다. 정말로 거짓말 안치고 위 짬뽕을 먹게되면 다른 짬뽕은 '이게 뭐야;;' 생각이 드실수도 있으니 신중하게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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